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1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편승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 등이 미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피지수도 이에 기대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원 하락을 압박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 물량을 늘렸고, 우리나라의 2월 수출 호조 소식은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자극했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16.40원선까지 몸을 낮췄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고, 중국 양회 경계심과 상하이지수 하락 등 리스크오프 재료가 부각되며 달러/원은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도 1% 초반까지 상승폭을 축소하자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물량을 빠르게 거둬들였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97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15% 오른 91.17을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천57억 원어치와 5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에 숏 위축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규제위원장은 이날 주택시장의 버블을 언급하는 동시에 해외자본 유입을 관리 조치를 연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4일 중국 양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의 스탠스를 미리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고, 달러/원에도 오롯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선물 하락과 달러인덱스 상승까지 겹치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숏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원 상승 반전을 부추겼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양회에서 재정위기의 심각성이 논의되고, 긴축이나 규제 등이 언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아시아 금융시장은 미 주식시장 급등으로 형성된 리스크온 분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화됐다"면서 "역내외 참가자들도 이에 숏포지션 구축에서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3일 전망…미 부양책 초읽기 속 금리 상승 변수
오는 3일 달러/원 환율은 미 부양책 재료 대기 속 금리 상승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일(현지시간) 상원이 이번 주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상원의 부양책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부양책 재료가 미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주식시장 하락과 연결될지 아니면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연장할지가 주목된다.
또 중국 양회를 앞두고 당국이 자본유입 리스크를 언급한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에 상하이지수의 하락세가 다시 한 번 이어지고,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도 위쪽 흐름이 편해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소식이나 부양책이 경기 회복 시그널로 읽히며 금리 상승을 자극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미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또 중국 정치 행사인 양회에 대한 아시아 금융시장의 경계 또한 만만치 않아 달러/원은 대외 가격 변수보단 환시 수급에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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