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020년 말 기준 TDF 수탁고가 5조2314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56.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TDF 수탁고는 2017년 6780억원, 2018년 1조3730억원, 2019년 3조3356억원, 그리고 지난해 5조2000억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펀드 수도 2020년 기준 107개까지 늘었다.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호황기에는 수익창출, 조정기에는 분산효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함께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TDF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 제휴형 TDF 위주로 출시됐으나, 최근에는 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상장지수펀드) 등 패시브 펀드를 활용한 저비용 TDF 등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기준 TDF 5조2000억원 중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전체의 61.6%인 3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저금리, 저성과에 지친 가입자들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연금상품으로서 TDF는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통해 적합성을 입증하고 있다.
증시 호황기였던 2020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가 14.3% 오른 상승장에서 TDF는 평균 1년 수익률 9.7%로 안정적 기록을 냈다. 특히 MSCI 글로벌 지수가 11.2% 떨어진 2018년 증시 조정기에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7.4%로 선방했다.
국내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배당상품으로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금투협 측은 내다봤다.
미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TDF가 채택되고 있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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