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융투자는 2일 "KOSPI 지수 2,600~2,800pt 강력한 지지 범위이며, 변동성 확대를 분할 매수 기회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송철 연구원은 '2월 주식 전망'에서 "과거 변동성 급등 이후 3~6개월 뒤 높은 확률로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최근엔 미국 게임스탑 발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지고 VIX가 2018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2018년 당시 변동성 매도(short vix)가 포지션 폭발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과 관련없이 과도하게 쏠렸던 포지션에 문제가 발생해 전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지만, 이런 현상은 이후에 되돌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대형주 주가는 비싸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주당 1,578원의 특별 배당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고려하면 연간 배당은 1,9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올해 이후 잔여 현금흐름 (FCF) 증가를 가정하면 2,000~2,500원 수준의 배당 증가가 가능하다"면서 "2% 중후반대 배당 수익률(주가 82,000원)이며, 50조원 밑돌고 있는 현대차 시가총액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7조원의 7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백신 기대감이란 방향은 유지되고 문제는 속도"라며 "향후 생산과 보급 속도가 주식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보급과 부양책 시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글로벌 이익 전망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과거와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 회복의 정도와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존재하나 생각보다 회복세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