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올해 들어와 미국금리는 블루웨이브와 인플레기대 확산으로 레벨이 올라오면서 위험자산들까지 신경 쓰이는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작성한 연간전망을 통해 제시한 미국채10년 1.2% 정도의 적정가치는 이미 한 발 물러나 1.4%로 20bp 가량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초 미국금리 상승압력이 높을 것으로 시점 상 채권투자 주의구간임을 전망했지만, 늘어난 수급부담만 해도 상향조정의 근거 정도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려한 것보다는 인플레 압력 때문에 장단기 금리가 확대될 정도로 장기금리 상승이 심화되고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장 눈 앞에 재료는 금리가 오를 유인만 많고 채권을 사야 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지만 길게 보면 경제와 물가 추세 반전을 장담할 정도의 상황도 아니라고 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 유동성 활용 및 실물경제의 전이, 자연이자율 레벨 등을 고려해 미국금리가 2분기까지 적정가치를 테스트한 이후 상승의 속도와 기울기는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금리상승이 위험자산 투자를 회수할 정도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현재 경제체력은 연방금리 1.5% 이상 인상을 반영하는 시점부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