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월 공매도 재개 앞두고 정치권 '갑론을박'...여당서도 찬반 엇갈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9 16:48

여당 내에서도 주식 공매도 재개 놓고 찬반논쟁 지속
금융위 “2월 최종 결정...정치권과 논의 중인 건 없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오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인 '공매도 금지'의 연장 여부를 두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개인투자자들 눈치보기로 인해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시적 공매도 금지는 결국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공매도 금지, 결국 풀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국가가 공매도 제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공매도 금지를 또다시 연장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자세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마련한 제도 보완대책에도 불구하고 다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다면 앞으로 언제 어떤 명분을 가지고 공매도 금지를 해제하겠냐”라며 “공매도 금지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주가 거품 발생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한 “단기적으로는 그런 것(개인투자자 보호)처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과도한 주가 거품의 형성이나 자본시장 효율성 침해로 인해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 여부를 두고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공매도 허용 주장이다. 앞서 박용진, 양향자, 김병욱 등 같은 민주당 의원들은 금융당국의 오는 3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종료 방침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를 향해 “3월 공매도 재개라는 결론에 끼워 맞추기식으로 공매도 관련 정책의 로드맵조차 없이 금융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양새”라며 “제도개선 로드맵과 불법행위 차단 대책 없이 공매도 재개 강행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금융위는 2013년, 2017년 등 수차례에 걸쳐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그 효과에 의문을 가진다”라며 “제도를 개선해 불법행위의 중간 과정에 있는 증권사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의원은 지난 11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는 것에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이로 인한 손해는 개인 몫이라는 의견을 이해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정책이 이와 같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면 공매도 금지 연장을 고민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신중하게 논의해 늦어도 1월 중으로는 답을 내 시장이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를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욱 의원도 “공매도를 무턱대고 재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김병욱 의원은 “공매도 논쟁에 있어 시장에서 공매도를 통해 주가 조작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정해졌다는 판단이 들 때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도 개선이 미흡하다면 공매도 금지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공매도 재개 입장을 고수하던 금융위도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개인투자자와 정치권 금지 연장 요구에도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던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전일 ‘금융위 2021년 업무계획’을 통해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는 점 이해해 달라. 최종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는 2월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는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단정적으로 발언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련, 정치권과의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와 관련해) 여당 등 정치권과 논의 중인 것은 없다”라며 “2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때 의원님들에 이야기할 수 있지만, 협의를 하거나 의견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듣는 과정이 될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ETF 과장광고 막는다…금융투자회사 광고 업무절차 전면 개선 금융투자회사 광고 업무 절차를 전면 개선한다.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광고 경쟁이 심화되고 유튜브 등 광고 채널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른 것이다.CCO, 광고 심의 참여…'뒷광고' 우려 온라인도 점검금융감독원은 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회사 광고업무 종합 개선안'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금감원과 협회는 지난 4~8월에 업계와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 등이 반영됐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의 광고 제작, 심사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광고 업무 과정 전반에서 대 2 코웨이 회사채 2000억 발행…반기 최대 실적에도 차입 부담 확대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 규모는 2년물 600억 원, 3년물 11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으로 9월 10일 발행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전체 발행 규모를 최대 4000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은 9월 2일 진행되며, 희망금리밴드는 코웨이 개별민평 기준으로 만기별 ±0.30%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조달자금은 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한도대출 상환용 1499억 원과 원부자재 매입 등 운영자금 501억 원에 투입된다. 코웨이는 2020년 최대주주가 넷마블로 바뀐 뒤 이듬해인 2021년 3월부터 매년 회사채를 3 정부, ISA 계약기간·납입한도 현행 유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해 계약기간 무기한 연장, 연 납입한도 미사용분 이월 가능한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계약기간, 납입한도 등을 정비하는 내용의 당초 정부의 세제개편안에서 수정 조치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후 부처 협의, 입법예고, 차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당초안에서 ISA의 경우 총 계약기간을 5년까지 줄이고, 연 납입한도 미사용분 이월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선택권 제약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행 제도 유지로 되돌렸다.불입 여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에게 불리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