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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세 우위는 올해도 지속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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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세 우위는 올해도 지속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전날 발표된 중국 4분기 GDP가 예상을 크게 웃돈 가운데 올해도 중국경제의 상대적 우위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은 작년 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G20 국가 중 유일하게 2020년을 플러스로 마무리할 것이며, 올해도 성장세 우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 돼 대외 수요를 둘러싼 하방 위험이 거론된다"면서 "선진국 락다운 장기화와 작년 하반기 부양책 공백기 여파로 구매력이 훼손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선진국의 재정 모멘텀이 재차 강화 돼 구매력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는 일시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호한 대외 수요에 힘입어 중국의 수출 호조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기존 코로나19 수혜 품목인 IT와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경기 개선과 연동되는 중간재 및 산업재 수요 회복이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는 완만한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실업률은 작년 11월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4분기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동기대비 7.1% 늘어 코로나19 이전 평균인 8%대 증가세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는 금년을 시작으로 14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계획에 착수하며 쌍순환 경제 전략을 본격화 한다"면서 "감세와 소비 보조금, 신형도시화 정책 등 다양한 부양책이 내수 회복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 중국 연간 GDP 2.3%로 성장세 유지...대내외 지표 모두 양호한 편

전날 발표된 중국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해 컨센서스(6.1%)를 상회했다. 2020년 연간으로는 2.3% 늘며 코로나19 충격에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종소비와 투자투자, 순수출 연간 성장기여도는 각각 1.3%p, 1.0%p, 0.1%p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선제적 방역 이후 소비 정상화와 선진국 재화 수요 유입 증가에 대내외 공히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12월 동행지표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엇갈렸다. 산업생산과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2.9% 늘며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소매 판매는 4.6%로 증가세가 후퇴됐다.

12월 업종별 생산에서 광업과 제조업, 유틸리티가 4.9%, 7.7%, 6.1%씩 늘었다. 코로나19 수혜 업종인 IT(+15.6%)와 의약품(+16.9%) 호조가 이어졌다. 화학과 철강 등 중간재와 기계류를 포함한 산업재는 10% 내 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1%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쇼핑시즌을 맞이해 선진국 중심의 재화 수요 확대가 배경이다. 하이테크제품(+26.5%)과 기계및전기장비(+23.1%) 모두 호조세를 이어갔고 철강제품 역시 증가세가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EU향(+4.3%) 수출이 2차 락다운 장기화로 정체된 반면 ASEAN향(+18.4%)과 미국(+34.5%) 등이 개선 흐름을 주도했다.

소비는 선수요 유입이 일단락되며 석유류(-3.8%)와 가전제품(+11.2%)을 제외한 업종에서 개선세가 약화됐다. 11월 광군제 행사에 수요가 집중됐던 통신기기(43.6%→21.0%)와 화장품(32.3%→9.0%)의 증가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고정자산투자는 그간 회복을 주도했던 1, 3차 산업이 정체된 가운데 2차 산업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화학(-1.2%)업종과 일반기계(-6.6%), 특수기계(-2.3%)를 포함해 중간재 및 산업재 투자 회복이 두드러졌다. IT와 의약품 제조 업의 추가 개선세는 제한됐다. 3차 산업은 헬스케어(+26.8%)와 교육(+12.3%) 투자의 고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인프라(+0.9%) 투자는 주춤해 연말 모멘텀 약화를 반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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