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고, 10년 선물은 한때 약보합권까지 밀렸으나 저가 매수 유입으로 강보합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즈음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1.3조 달러 이상의 부양책을 촉구했다는 뉴스가 돌며 10년 선물이 전일 종가대비 6틱 밀린 129.84를 찍고 올라왔다.
외국인이 뉴스에 반응하며 급하게 10년 선물을 매도했으나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이 밀리지 않자 다시 되감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1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11.56, 10년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29.9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31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92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5bp 오른 0.98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5bp 내린 1.71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것 같다"며 "밀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기부양책 재료도 불확실성이 커 오버나잇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시장이 상방, 하방 다 갈 곳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에 10년 국채선물 기준 130.00 위에서는 매도가 많이 나왔었다"며 "오늘도 시장 참여자들이 금통위를 앞두고 그 위에서는 매도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