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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대출 6.6조로 증가폭 축소...연간 100.5조로 사상 최대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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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12월 은행 가계대출이 6.6조원 증가해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6.3조원이 증가하며 12월 증가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대치는 15년 12월에 기록한 6.2조원이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은행 가계 대출은 6.6조원 증가한 976.4조원을 기록했다. 11월에 13.7조원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후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취급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 관련 자금수요로 6.3조원이 늘면서 전월 6.2조원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11.30일)에 더해 공모주 청약자금 환불,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0.4조원이 증가해 전월 7.4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이 100.5조원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주택담보대출 68.2조원, 기타대출은 32.4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윤옥자 과장은 "주택담보대출은 2015년(70.3조원)이후 두번째 증가율이고, 기타대출은 사상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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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 기업대출은 5.6조원 감소를 기록하며 전월 6.7조원 증가에서 감소로 반전됐다.

대기업대출이 전월 0.3조원 감소에서 5조원으로 대폭 감소되고 중소기업대출도 전월 7.0조원 증가에서 0.6조원 감소로 반전된 영향이다.
한은은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기업대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은 소상공인 등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며 증가가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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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흐름을 살펴보면, 12월 은행 수신은 전월 21.6조원에서 23.7조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정부 재정집행자금 및 연말 상여금 등이 기업과 가계로 유입되면서 전월 21.3조원에서 35.7조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인출 등으로 전월 3.1조원 감소에서 6.4조원 감소로 감소폭이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6.5조원 증가에서 18.9조원 감소로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MMF는 전월 1.2조원 증가에서 22.2조원 감소로 반전됐다.

은행의 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인출 및 정부 운용 자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해석됐다.

주식형펀드는 주식시장의 호조 등으로 전월 3.2조원 증가에서 2.4조원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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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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