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취업자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취업자수는 2,652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2만 8천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10월 42.1만명을 기록한 뒤 11월엔 27.3만명으로 축소됐으나, 12월엔 다시 코로나 여파로 크게 확대된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3%로 전년동월대비 1.8%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3%로 전년동월대비 2.5%p 떨어졌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1%로 전년동월대비 0.8%p 올랐다.
■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 취업자 줄고 복지분야 계속 증가
숙박및음식점업(-31만 3천명, -13.4%), 도매및소매업(-19만 7천명, -5.5%), 제조업(-11만명, -2.5%)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5만 1천명, 일용근로자는 17만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7만 5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만8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명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2만 5천명, -2.1%)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사(32만 9천명, 5.6%), 쉬었음(31만 4천명, 14.1%)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69만명 늘어났다.
구직단념자는 72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 1천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690만 4천명으로 전년대비 21만 8천명(0.8%) 감소했다. 연간 실업률은 4.0%를 기록해 2019년보다 0.2%p 올라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