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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글로벌 약세에도 선방하며 제한적 약세 마감...커브 스팁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12 16:29

[채권-마감] 글로벌 약세에도 선방하며 제한적 약세 마감...커브 스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제한적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2틱 내린 111.57,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29.84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글로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연출했던 시장은 하루만에 상승분을 일정부분 반납했다.

전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장중 내내 팔면서 3년 국채선물 2,468계약, 10년 국채선물 4,547계약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1bp 오른 0.97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3bp 상승한 1.718%에 매매됐다.

■ 장중 채권시장 흐름 : 장 막판 저가 매수 유입으로 하락폭 만회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은 3틱 하락한 111.56, 10년물이 17틱 하락한 129.90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가세해 10년물 수익률이 엿새째 상승하며 1.14%로 올라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의 일관된 매도공세에 낙폭을 키운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변동성 없이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로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오후 2시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채권시장도 주식 반등세를 따라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폭을 만회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오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계정 28일물은 3.03조원이 응찰해 2.73조(3조 예정)가 0.52%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제한된 정도"로 평가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주가 조정 가능성에 기댄 중단기물은 힘이 있어 보였고 장기물은 좀 불안한 느낌"이라며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1% 접근시는 매수로 접근하는게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글로벌리 테이퍼링 우려감이 감도는 분위기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듯 하다"며 "앞으로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위험자산의 조정 가능성 등이 시장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초 이후 미국 국채시장이 20bp이상 올랐음에도 국내 시장은 제자리"라며 "10년물은 1.80%까지는 상승룸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장 막판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채권도 같이 강해져서 회복한 느낌"이라며 "크레딧물이 1.7% 넘는 게 별로 없는 점을 감안하면 10년물 금리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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