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개장 이후 국채선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 채권시장 가격 반등세를 지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KOSPI는 2조원이 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200을 다시 돌파했다.
그러나 10시 30분 이후 차익 매물로 보합권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 날 오전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서 0.9조원이 응찰해 0.68%에 0.8조원이 낙찰됐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1.56,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상승한 129.9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0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35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0.97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3bp 하락한 1.707%에 매매됐다.
자산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3년 입찰 3.25조원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시장은 부담을 안 느끼는 상황 같다"며 "채권가격에 주된 이슈들이 기반영되었다는 인식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도 밀리고 있어 입찰 후 좀 더 강세로 흐를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단기 크레딧은 여전히 좋은 모습이나 탄력은 좀 떨어진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이 급변동하고 있어 오후에는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거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고 10-3년 스프레드가 근래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서 10년쪽으로 매수가 좀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