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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1%대에 안착할 것..미국 투자등급 채권은 초우량물보다 하위등급 선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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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8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대에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증세 및 반독점법 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시장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에 더 주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손은정·임재균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의 1%대 안착과 함께 회사채 비우량물에 대한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2021년 연준이 매입하는 이표채(Bonds 및 Notes)를 제외하면 2021년 미 정부의 이표채는 1.26조 달러가 순발행된다"면서 "게다가 블루 웨이브로 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상반기에 나타날 물가 상승도 우려된다. 기저효과이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내 물가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으며, 주택가격도 낮은 모기지 금리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급 부담과 물가 상승으로 미 국채 10년물은 일시적으로 주 거래대가 1.2%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연준 추가부양책은 2분기 내 발표..듀레이션 확대보다는 자산매입 확대에 무게

향후 금리 상승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이 부담을 느낀다면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연준 부양책 시기는 빠르면 3월 FOMC에서 늦어도 2분기 내 발표될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은 듀레이션 확대보다는 자산 매입 확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1년 금리 상승의 근거 중 가장 큰 요인은 수급 부담이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들었다. 최근 10년물 금리가 상승했지만, 가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30년물 금리는 최저치로 장기금리 상승이 아직까지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장기물을 대량 매입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연구원들은 "연준은 각각의 채권을 발행 금액 대비 70%까지만 보유 가능한데, 이미 장기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발행금액 대비 60~70%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균 잔존 만기는 11.08년으로 보유 비중보다 높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등급 채권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고 초우량물보다는 하위 등급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미국 투자등급은 블루웨이브로 인한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스프레드의 약보합세가 동반됨에 따라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추가 경기 부양책은 기업의 신용 위험 축소 요인이나 대선 이후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축소되면서 레벨 부담이 확대된 데다, 최근에는 부양 기대감이 일부 가격에 선반영 된 점을 감안하면, 등급별, 산업별 차이는 존재하나 전반적으로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AA급 이상 초우량물은 스프레드 레벨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데다, 중장기적으로는 증세나 반독점 이슈에 민감한 대형 IT, 제약회사 발행물이 대거 포함돼 있어 스프레드 확대 압력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등급 채권은 단기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예상했다.

A~BBB급은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 여력이 존재하지만 당분간 트레이딩 기회는 BBB 등급 내 경기 소비재 및 운송섹터 채권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하이일드채권은 수혜 기대가 높지만 금리 상승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레버리지론이 하이일드채권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미국 하이일드 자산은 투자등급에 비해 블루웨이브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며 "증세 및 반독점 이슈로 인한 우려는 제한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각됨에 따라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 상승이 스프레드 축소를 일부 상쇄하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채권군 내에선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원들은 "단기성과 측면에서는 하이일드채권과 유사한 신용 프로파일을 가졌지만 금리 상승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레버리지론이 최근 투자 수요 증가(펀드 자금 유입, CLO 신규 발행 증가)와 가격 상승 여력을 감안할 때 더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금리 1%대에 안착할 것..미국 투자등급 채권은 초우량물보다 하위등급 선호 -  KB證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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