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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로 주식 부정적 영향 '단기적'...달러/원 하락 압력 속 채권금리 상단은 더 높아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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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7일 "블루웨이브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인 가운데 경기 민감업종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B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주식시장은 낮은 금리의 이점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크게 상승한 만큼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상승하기 전까지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정책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민주당의 증세 우려도 가파르게 상승한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나, 바이든 당선인은 당장 증세보다 코로나에 대응한 경기부양에 정치력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우려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경기 부양 기대에 더 과감하게 배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활동 정상화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 소재 업종, 그리고 친환경주와 5G 관련주의 비중 확대 전략이 우월하다는 것이다.

금리 상승세가 집중될 1~2분기에 금융업종 투자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또 "달러 약세와 사우디의 감산 결정을 반영해서 단기적으로 에너지 업종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전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으로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힘을 받으면서 증세와 반독점 규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순서상 코로나 확산으로 도탄에 빠진 미국 국민들을 구하는 추가부양책이 먼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부양책 확대로 달러 약세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한국 주가를 좀 더 높은 곳으로 안내할 수 있다고 봤다. 업종으로는 시크리컬 업종, 금융, 그리고 친환경 산업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으로 달러 약세 기조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봤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상승,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위험선호 후퇴 등을 바탕으로 달러 약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숨고르기 이후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블루 웨이브로 가계 지원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 투자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정적자가 더욱 확대되며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원도 재차 하락세로 복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원화와 동행성이 높은 위안화의 경우 수출 호조 등으로 최근 강세가 확대되고 있고 한국도 수출 회복 및 외국인 주식 매수 강도가 강할 경우 원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 상회해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미국 채권시장은 이제 1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주목할 것"이라며 "2.2조 달러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의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리가 급등해 경제 및 금융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정도면 연준의 채권 매입에 대한 기대도 동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등으로 연준은 현재 금융 환경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외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에 추가 통화완화보다는 재정정책 대응으로 금리 하단은 점차 제한되고 상단 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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