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간으로 6일 오전 개표 초반엔 사전투표 영향 등으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다가 장중 공화당 후보들이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우세를 보이거나 표차를 뒤집었다.
민주당 후보들이 현직 상원의원들인 공화당 후보를 모두 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NN에 따르면 9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워녹 후보는 50.4%(2,205,935), 뢰플러 후보는 49.6%(2,170,803)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이 3만 5천표 이상 앞선 상태다.
다른 후보들의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공화당 퍼듀 후보가 50.0%(2,189,226)로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 오소프 후보(50.0%, 2,187,338)와 표차이는 1,800표 남짓에 불과하다.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CNN에 "보는 것처럼 아주 박빙"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원인 래펜스퍼거는 "엄청난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득표지들은 여전히 주 전체와 해외에서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표는 다음날 아침에 다시 재개한다.
CNN은 그러나 익명의 공화당 관계자 말을 빌어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공화당원은 "민주당에 크게 유리한 지역의 표가 남아 있어 어떤 공화당 후보도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공화당원은 "공화당이 한 석이라고 지키기 위해선 퍼듀 후보가 재검표를 위한 표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 가능성도 높지 않다"면서 패배 가능성을 예견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