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는 '2021년 국가별 해외채권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는 금융기관이 많아지면서 미국 달러 채권보다 비 달러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러 펀더멘털 지표들이 달러화 약세 흐름을 예고하면서 유로, 파운드화 강세, 신흥국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채권(미국채, 우량등급 회사채)은 2021년 상반기에 미국채 10년물 기준 1.5% 전후 수준까지 상승한 후 투자를 재개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특히 원-달러 헷지 코스트 부담이 낮아지고 2021년 중반 이후는 오히려 미국 달러 채권 투자 시 헷지를 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제로 2021년에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채권은 시장 금리가 마이너스인 채권이거나 너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고금리의 유럽은행 코코본드 일부를 제외한다면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신흥국 채권은 달러 약세에 따른 전반적인 신흥국 통화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 JPM GBI-EM 펀드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개별 신흥국 투자는 국가별 이슈의 전개와 이벤트 발생 가능성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흥국 채권은 2020년말에 뒤늦게 랠리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만으로 신흥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국 채권 금리 측면에서는 멕시코,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높은 캐리 매력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신흥국 통화 측면에서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통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이미 통화 강세가 진행된 중남미와 미국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되는 러시아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 크레딧 측면에서는 멕시코(멕시코 석유공사 Pemex),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흥국 로컬 채권은 멕시코 국채와 인도네시아 국채, 신흥국 로컬 통화 채권 펀드 ETF(EMLC.US)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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