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직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밀려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전일 불거진 재난지원금 이슈가 시장을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다.
9시 3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1.46, 1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29.8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389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 193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오른 0.98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bp 상승한 1.717%에 매매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마지막 거래일인데도 불구하고 10년 국채선물은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다"며 "다음주 월요일 실시되는 3.5조원에 달하는 30년 입찰과 추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이 수급 부담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차트가 망가진 모습"이라며 "롱을 본다면 10년물보다는 롤링도 좋고 금리도 좋은 5년물이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