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2월 전산업 업황 BSI는 75로 전달보다 3p 떨어졌다. 10월 74, 11월 78을 기록하고 12월에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 12월 업황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3p 떨어졌다. 자동차(-16p), 전기장비(-11p), 고무·플라스틱(-9p)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측은 "자동차 부품 판매 감소, 완성차 업체 조업 감소, 전기자재 판매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2p)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8p),수출기업(-4p) 및 내수기업(-1p)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12월 업황BSI는 68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전기·가스·증기(+7p) 등이 상승했으나, 도소매업(-15p),건설업(-4p) 등이 떨어졌다. 한국은행 측은 "난방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가스 판매 증가, 내수 부진, 주택건설 수주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이 전월에 비해 4p 하락한 77, 비제조업은 8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6.6p 하락한 82.5로 집계됐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3.3p 상승한 86.3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 / 자료= 한국은행(2020.12.30)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