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1.56,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한 130.30으로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기재부의 1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12조8천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수준(15조원)을 대폭 밑돌았고, 지난 거래일 미 국채금리도 우호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거래 종료를 사흘 남겨둔 관망 분위기 속에 외국인 매매와 주식시장 흐름도 주목을 받고 있다.
9시2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1.54,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30.26를 각각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31계약과 10년 국채선물 3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보합 수준인 0.95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2bp 하락한 1.68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시장 예상을 많이 하회했다"며 "국고채 단순매입 가이던스 검토도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재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얇은 장에 내년도 부담까지 고려하면 강세로 가기는 어려워 전일 약세분을 되돌리는 강보합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1월 12.8조원 국고채 발행물량은 개인적으로 우호적이라기 보다는 이벤트 해소차원으로 해석한다"며 "로컬 입장에서는 이 금리에 적극적으로 살 유인도 팔 유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목요일 국내 채권시장은 로컬이 소극적인 만큼 너무 심하게 밀린 느낌이라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