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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매도 전환, 주가 급등에 가격 낙폭 키워...국고10년 1.682%로 올라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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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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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대외금리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 주가 급등 등으로 약세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0틱 하락한 111.53, 10년 선물(KXFA020)은 59틱 떨어진 130.1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087계약, 10년 선물을 3,323계약 순매도했다.
영국금리가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10bp 넘게 뛰면서 미국채 금리도 0.95%로 올라오자 국내 금리도 되돌림됐다.

전일까지 내내 선물을 사면서 가격을 올렸던 외국인이 이날은 매도로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지수는 47.04p(1.70%) 뛴 2,806.86을 기록해 2,800선을 넘어섰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삼성전자가 장중 6% 넘게 뛰는 등 주가 오름세가 대단했다. 주식시장의 연말랠리에 장이 좀더 밀렸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0-8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2.3bp 오른 0.950%, 국고10년물 20-9호는 4.5bp 뛴 1.682%를 기록했다.
■ 외국인 선물매도에 주가 오름폭 키우면서 긴장감 커져

24일 서울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11.61,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하락한 130.5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 눈치를 봤다.

외국인도 개장 후 선물을 매수하는 듯하다가 다소 팔면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미국, 유럽 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과 EU 양측은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고 이런 소식은 글로벌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영국 금리 급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9bp 오른 0.9479%,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01bp 상승한 1.6820%를 기록했다.

3일간 10bp를 약간 웃도는 하락폭을 기록했던 길트채는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영국 국채10년물 금리는 10.35bp 상승한 0.2842%를 나타냈다. 독일 국채10년물 금리도 4.78bp 상승한 -0.5499%로 올라왔다

일단 초반 외국인이 선물을 사지 않자 가격이 좀더 눌리기 시작했다.

대외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이 코앞이니 국발계 등 물량 부담이 다가오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다. 아울러 최근 금리가 레벨을 낮추면서 시장에 피로감이 있다거나 주가 상승과 최근 강세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난다고 진단도 엿보였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이날은 선물 매수 대신 매도로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주가지수가 한층 상승폭을 키우면서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장중 6%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결국 장 막판 채권가격 낙폭이 더욱 커졌다.

내년 1월 국채발행계획이나 3년 통안채 출현 가능성 등을 경계하는 모습들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앞으로 국발계, 한은 통안채 변화, 추경 가능성 등 수급 이슈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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