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합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0.95%선 근처로 올라온 가운데 국내 시장도 밀리면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개장 직후 선물 매수를 이어가는 듯 하다가 매도 우위로 바꾸면서 장은 조금 더 밀린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은 11시10분 현재 5틱 하락한 111.58, 10년 선물은 32틱 하락한 130.3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781계약, 10년 선물을 1,688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20-8호 금리는 민평대비 1.4bp 오른 0.941%, 국고10년 20-9호는 3bp 상승한 1.997%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이번주 3일 동안 3년 국채선물 3만 2,557계약, 10년 선물 1만 1,088계약을 순매수한 바 있다.
외국인이 이번주 들어 대거 매수한 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가격을 누르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은 전날까지 지난주에 팔았던 물량을 다 채웠다"면서 "오늘 이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장이 반등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단기 스프레드도 70bp 수준까지 좁혀진 뒤 다시 또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대외 영향 등으로 장 초반 밀린 뒤 장이 기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