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11.61,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하락한 130.56으로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조금 더 키웠다.
외국인은 개장 후 선물을 매수하는 듯하다가 다소 팔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미국, 유럽 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과 EU 양측은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고 이런 소식은 글로벌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영국 금리 급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9bp 오른 0.9479%,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01bp 상승한 1.6820%를 기록했다.
3일간 10bp를 약간 웃도는 하락폭을 기록했던 길트채는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영국 국채10년물 금리는 10.35bp 상승한 0.2842%를 나타냈다. 독일 국채10년물 금리도 4.78bp 상승한 -0.5499%로 올라왔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5년물 20-6호는 9시 15분 현재 민평대비 2.1bp 오른 1.296%, 국고10년물 20-9호는 2.8bp 오른 1.665%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단 초반은 외국인이 안 사니 속절없이 밀리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최근 외국인 선물 매수로 금리가 많이 빠졌다. 하지만 대외 금리가 오르고 내년이 코앞이니 국발계 등 물량 부담이 다가오는 것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금리가 레벨을 낮추면서 시장에 피로감이 있다"면서 "주식도 너무 좋고 최근 강세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지수는 20p 가량 오르면서 2,780선에 근접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