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의 김선경·김윤경 연구원은 "올해 중국 역내회사채 디폴트가 급증한 데 이어 역외 달러채 디폴트 규모다 사상 최고치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역외 달러채 디폴트 규모는 12월 18일 기준 $86억 수준이다.
올해 중국 역외 달러채 디폴트율은 1.1%로 전년대비 약 2배 상승했다. SOE(state-owned enterprise: 국유기업)와 부동산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연구원들은 다만 "11월 중 역내 SOE 디폴트 급증이 역외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역외 디폴트는 그간 정부의 암묵적 보증이 존재했던 지방정부 SOE의 디폴트율이 1.5%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업종별로는 기술과 부동산 섹터가 각각 전체 디폴트의 34%, 2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섹터는 POE(private-owned enterprise: 민간기업)와 지방정부 SOE에 집중돼 있다.
연구원들은 "내년 중 발행잔액의 약 17%가 만기도래하며 그 중 디폴트 규모가 컸던 부동산 섹터 비중이 32%로 크다"면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