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진=삼성서울병원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추가해 총 20개의 병상을 운영한다. 시급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최우선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은 병상수의 1%를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지정하는데, 총 병상수가 1985개인 삼성서울병원은 20개 병상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총 음압병상은 17개로, 추가 3개 병상 운영을 위한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12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총 병상이 689개인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병상을 추가해 7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하여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실로, 호흡기 매개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및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등의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 및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