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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일중 고점 수준에서 마감

강규석

기사입력 : 2020-12-21 16:08

[채권-마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일중 고점 수준에서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은 21일 장 막판까지 강세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약보합 출발 후 등락을 오가던 국채선물 시장은 11시 이후 10년 선물 위주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자 급격히 강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장중 내내 지속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 나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견조한 미국채 10년물은 국내 채권시장 강세를 지지했다.

23일 자정부터 강화되는 거리두기는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했다.

통안채는 1년물은 0.87조원 응찰해 0.54조원이 0.70%에 낙찰됐다.

통안채는 91일물은 1.06조원 응찰해 0.72조원이 0.470%에 낙찰됐다.

국고채 20년물은 1조2,480억원 응찰해 1.815%(전일 민평 1.807%)에 4,000억원 낙찰됐다.

다소 약한 수준 낙찰이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발행부담 해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1.50,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상승한 130.30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17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4,42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5bp 하락한 0.96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 12월)은 2.8bp 내린 1.67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장은 글로벌 동조화 움직임 속에 수급 부담해소와 외국인 매수로 장기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었다"며 "3-10년 스프레드 축소 베팅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딜러는 "시장에 베어스팁 또는 스팁 포지션이 많았던 같다"며 "대외시장 영향과 외국인 수급에 장의 방향성이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나 미국 부양책에 관해선 선반영돼서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도 최근 매도했던 물량을 되돌리는 수준이라 채권시장이 기조적 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무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MMF 환매 지속으로 인해 단기쪽은 원활하지 못한 수급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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