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금투는 "과거에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영국의 탈퇴가 다른 국가들의 이탈, 나아가 공동체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했으나 EU회복기금의 피해가 큰 주변국에 집중돼 공동체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신뢰가 공고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서비스 협상 관련 부분적 유예 조치로 불확실성은 제어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브렉시트를 국지적 이슈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화됐다"면서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관련 불확실성은 EU 공동체 우려를 반영하는 주변국과 중심국간 CDS 스프레드와 동조화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노이즈에도 CDS 스프레드는 안정적이라면서 단기적으로 파운드화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파운드 환율은 협상 결과에 따라 1.2~1.4달러 범위를 열어 놓고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FTA 합의 시에도 파운드화 가치를 추세적으로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더멘탈과 수급 모두 저평가를 해소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와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재정 적자는 꾸준히 늘어나며 영란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황형 상품수지 개선 기대에도 금융거래 통한 자금유입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밝혔다.
12월 들어 영국과 EU 양측은 데드라인을 연장하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나 어업권과 공정경쟁환경 조성 등에서의 이견은 여전하다.
김 연구원은 FTA(자유무역협정역협정) 또는 WTO 체제 측면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TA 타결을 목표로 협상중이나 노딜 시 WTO로 귀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전환기간을 연장해 유예 기간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