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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백신 승인 논란에도 강보합...중국 시노백 긴급 사용 놓고 정치 공방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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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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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브라질 헤알화가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승인을 둘러싼 논란에도 달러 약세 효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면서 추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에서는 중국의 시노백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둘러싸고 정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소 중국에 반감을 표시한 볼소나로 브라질 대통령이 한동안 중국산 코로나 19 백신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볼소나로 대통령의 정적인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내년 1월 25일부터 시노백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주장했다.

2021년 리우 데자네이루 카니발 축제가 2월에서 7월로 연기됐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일일 7만명대로 다시 상승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700만명을 넘었다"면서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에 이어 세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18만명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도 900명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내년 2월 중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지방선거 패배 등 악재에도 볼소나로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비교적 견고하게 나타났다"면서 "브라질 여론 조사업체 다타폴라에 따르면 볼소나로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37%, 부정적 32%, 보통 29%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볼소나로 정부가 출범하고 3개월후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37%는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응의 실패와 재확산, 백신접종을 둘러싼 논란, 경제 위기 심화, 10월 지방 선거 패배 등으로 볼소나로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사실을 고려하면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기관 Ibope가 조사한 결과는 볼소나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전보다 12~13% 하락한 3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양대 여론조사 기관의 지지율이 다르게 나온 것은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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