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9%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지난주 0.03%에서 0.04%로 상승했고,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도 상승했다.
발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61개에서 162개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10개에서 9개로 감소했다.
서울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 입주물량 감소 및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는 잠실ㆍ신천ㆍ방이동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 증가했고 서초구는 반포동 신축에서 신고가가 발생했다. 강남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동구는 암사ㆍ명일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는 GTX-A, 3호선 연장 등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인근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고양시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는 수내ㆍ서현ㆍ야탑동 구축 및 상대적 저렴한 구미동위주로 가격 상승이 진행됐다.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은 0.23%에서 0.21%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고운ㆍ새롬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 단지 및 상대적 가격수준 낮은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0.30%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폭 유지됐지만 지방 및 5대광역시 모두 증가했다.
발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61개에서 162개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3개에서 2개로 감소했다.
서울은 거주요건 강화 및 계약갱신청구권 등으로 수급불균형 지속되는 가운데 강북권 중저가 단지는 상승폭확대됐으나, 단기 급등한 강남권 고가 전세는 상승이 둔화돼 증가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는 0.46% 상승했으며 8개도는 0.23% 상승했다. 국회 이전 논의로 부동산 이슈가 급증한 세종은1.88% 상승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