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는 넉달 연속 내리고, 수입물가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4.9% 하락했다.
한은 측은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석탄 및석유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20년 10월 1144.68원에서 11월에 1116.76원으로 떨어졌다.
수출물가에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공산품에서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내려 전월대비 0.8%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10.6%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2020년 10월 40.67달러에서 11월 43.42달러로 올랐다.
수입물가에서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9%, 1.7%씩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9% 상승하고,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7.5%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