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사이 글로벌 달러는 브렉시트 합의 실패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 미·중 갈등 부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와 맞물려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7% 오른 90.8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9% 낮아진 1.2110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4% 내린 1.337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양측은 공정경쟁 여건과 거버넌스, 어업권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브렉시트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며칠 안에 직접 만나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4% 높아진 6.5202위안에 거래됐다.
미 주식시장 하락도 이날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47포인트(0.49%) 낮아진 3만69.79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포인트(0.19%) 내린 3,691.9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5.71포인트(0.45%) 오른 1만2,519.95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합의 불발에 이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료,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이 시장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 강세와 미 주식시장 하락은 서울환시 달러/원에 오롯이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영국이 이날 5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데 따른 기대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80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요양원 직원과 의료진들이 첫 접종을 받게 된다. 첫 번째 접종 3주 뒤에 두 번째 접종이 이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시장 악재가 줄줄이 부각되고 있어 백신 접종 낙관론이 상존한 상황이지만, 이날 달러/원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저가성 달러 매수세 유입,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겹칠 경우 달러/원은 장중 1,085원선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접종과 미 부양책 이슈 등 그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던 재료들이 브렉시트 합의 불발과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한발 밀려난 느낌이어서 오늘 달러/원 역시 하락 모멘텀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매매패턴의 변화를 가져갈 경우 달러/원의 상승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81~1,185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브렉시트 불발과 국내외 코로나19 악재가 외국인 주식 매도를 부추기며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운다면 오늘 달러/원은 상승 압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중 갈등 이슈로 달러/위안 환율 반등까지 겹친다면 달러/원의 1,085원선 돌파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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