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달 1일, 2일, 4일 사흘간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25~27일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파업 전날인 24일 사측의 요청으로 14차 본교섭 자리를 마련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 했다.
기아차 노조는 ▲잔업(30분) 복원을 통한 임금보전 ▲정년연장(60세→65세) ▲내연기관 PT부문 고용안정안 ▲전기차 PE모듈 직접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사진=기아차.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30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이날 오후 3시40분까지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현재 역학 조사 등을 완료하고 정상 가동 중이다.
업계에서는 부분파업과 휴업 등으로 4분기 기아차의 생산차질이 약 1만7000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