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3.20원)보다 1.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재차 고조됨에 따라 NDF 환율 상승이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연말 쇼핑시즌 기대에 따른 소매주 강세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90포인트(0.13%) 높아진 2만9,910.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70포인트(0.24%) 오른 3,638.3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나흘 연속 올랐다. 111.44포인트(0.92%) 상승한 1만2,205.85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또한 미 주식시장 강세에 따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내린 91.80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빠르게 낮춰 오전 한때 91.76까지 갔다.
유로/달러는 0.42% 높아진 1.1964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3% 내린 1.330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9% 하락한 104.0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 높아진 6.576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744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