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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中 지표 호조·外人 주식 매수에 상승폭 제한…1,105.00원 0.4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1-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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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분을 줄이면서 1,105원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1,1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오름세를 탔다.

지난밤 미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던 가운데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백신 효능 의문 등 악재가 겹치며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106.4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상승이 아닌 상승폭 축소의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유지한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 공업이익 증가 호재와 상하이지수 상승 움직임도 달러/원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공업이익은 6천429억1천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9월 기록한 공업이익 증가율 10.1% 대비 18.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달러/위안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고시된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아서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75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낙폭 제한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악재도 달러/원의 하락 반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겨울철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73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2.01을 기록 중이다.

■ 역내외 참가자들 롱플레이 제한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악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시 효능 의구심 등 악재가 잇따라 노출됐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는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도 참가자들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저가성 달러 매수세 또한 꾸준해 달러/원의 하락 반전 역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의 현 레벨은 저가성 매수세 유입 구간인 데다, 코로나19 관련 시장 악재로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물량을 거두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롱포지션은 늘리지도 않으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레벨 부담 속 1,105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 속 1,105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 역시 단기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흐름이 한풀 꺾인 데다, 코로나19 관련 악재도 여전히 달러/원 하락 반전을 가로막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업체의 저가성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매 관련 달러 공급 역시 등장하고 있어 시장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참가자들이 롱이든, 숏이든 포지션 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달러/원의 변동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금융시장이 휴장한 관계로 역내외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참여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장 막판까지 업체 실수급과 외국인 주식 관련 수급에 따라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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