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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S그룹, 김동관・구본혁 등 경영 전면 등장 “3세 경영 시동”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25 00:05 최종수정 : 2020-11-26 09:20

한화그룹, 하반기 김동관・김동원 승진…‘에너지・금융’ 신사업 지휘
구본혁・구본규・구동휘 승진 LS그룹, 스마트에너지 등 확대 본격화

하반기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 왼쪽)과 구본혁 에스코홀딩스 신임 사장.

하반기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 왼쪽)과 구본혁 에스코홀딩스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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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LS그룹이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그룹은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사장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전무, LS그룹은 구본혁닫기구본혁기사 모아보기 에코스홀딩스 부사장,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구본휘 ㈜LS 전무가 올해 인사를 통해 전면 등장했다. 미래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있는 이들은 내년에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 LS그룹, 24일 ‘2021 정기 임원인사’ 발표

어제(24일) 발표한 LS그룹 2021년 정기 임원인사는 ‘오너 3세들의 경영 전면 등장’이 골자였다. LS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구본혁 에코스홀딩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고,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맡고 있던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 장남인 구동휘닫기구동휘기사 모아보기 ㈜LS 전무는 내년부터 E1 COO로 자리를 옮긴다.

LS그룹은 이들이 신사업 발굴과 성과에 능력을 보였다고 자평한다. LS그룹 측은 “구본혁 부사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1년간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했다”며 “구본규 부사장은 내년 LS엠트론 실적 회복이 목표이며, 구동휘 전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E1에서 차세대 경영자로서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신사업을 진두지휘한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 등장함에 따라 LS그룹은 내년 글로벌 전력 인프라・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당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와 기술 공급,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 전략을 수립했다.

LS그룹 측은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인사로 그룹 경영에 전면 등장한 오너 3세. 사진 왼쪽부터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구동휘 E1 신임 COO(최고 운영 책임자).

하반기 인사로 그룹 경영에 전면 등장한 오너 3세. 사진 왼쪽부터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구동휘 E1 신임 COO(최고 운영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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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9월 김동관 사장 승진

한화그룹은 올해 3분기부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9월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승진시킨 한화그룹은 지난 15일 김 회장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의 승진을 발표했다.

김 사장과 김 전무는 각각 한화그룹 에너지와 금융에서 미래 사업을 담당한다. 에너지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김 사장의 주력 분야는 그린뉴딜이다. 그린뉴딜은 지난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한 분야다.

대표적인 것이 ‘그린수소’다. 생산・저장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과 운송・이용을 담당하는 한화파워시스템이 협업,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한다. 첨단소재 사업부는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 용기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그린수소를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만든다. 한화솔루션 측은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수전해 기술은 2023년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사장을 상징하는 태양광 사업은 ‘전력 플랫폼’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내년 독일에서 상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은 내년 전력 생산을 포함해 해당 유통・판매 수행 외에도 이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모으는 데이터를 서비스할 수도 있는 전력 플랫폼으로 진화가 기대된다”며 “미국 내 가정・상업용 태양광 패널 판매 1위 등 우월한 사업자 지위 바탕으로 해외에서 전력 플랫폼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관 사장 동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는 금융 분야 디지털 경영을 진두지휘한다. 2014년부터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시절부터 핀테크 역량 확보에 주력했던 그는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에 일조 중이다. 김 전무가 지난해 8월 최고 디지털 전략 책임자(CDSO)를 담당한 이후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은 가속도가 붙었다. 주요 성과는 AI(인공지능)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MD’ 출시 등이 꼽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5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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