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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이어 김동원도 승진…3세 경영 전면 등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6 14:00 최종수정 : 2020-11-16 14:08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정기인사에서 승진 ‘디지털 경영 강화’ 공로
에너지 미래동력 담당 김동관 9월 사장 승진 “오너 3세 신사업 지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 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사진 오른쪽).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 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그룹의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 장남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사장(사진 왼쪽)에 이어 차남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전무(사진 오른쪽)도 승진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 미래 동력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 한화그룹은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5일 실시한 한화생명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원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김 전무는 한화생명 CDSO(최고 디지털 전략 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승진은 한화생명의 디지털 경영 강화를 의미한다. 지난해 8월부터 한화생명 CDSO를 역임한 김 전무는 디지털 경영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을 했고, 해당 경영 성과체계로 불리는 ‘QKR’을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설계사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영업채널 ‘LIFE MD’ 론칭을 주도했다.

한화생명 측은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또 다른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도 지난 9월에 실시했다. 김 사장은 2012년 태양광을 시작으로 한화그룹 에너지부문 신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그가 현재 초점을 맞춘 사업은 ‘그린수소’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2023년까지 확보해 그린에너지 부분 선두 주자 위상을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측은 “테양광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수전해 기술은 2023년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출을 선언한 헬스케어 시장 또한 김동관 사장이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1200억원 규모 ‘고순도 크레졸(Cresol)’ 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정밀화학 제품 원료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상업생산 시작 기간은 오는 2023년이다.

한상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부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은1200억원 규모의 크레졸 사업 투자를 승인, 오는 2023년 상업 생산을 목표 연간 3만톤 생산 공장을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라며 “고순도 크레졸은 전자제약 등 다양한 분야 기초소재 정밀화학 제품으로 상업생산이 안정화될 경우 매출은 연간 약 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재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오너 3세가 총수로 전면 등장,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그룹도 미래 동력을 담당하는 오너 3세인 김동관 사장과 김동원 전무가 승진, 순조롭게 경영권이 이행되는 모습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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