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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서 '깨끗한 수소' 생산 나선다…LG와 손잡아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11-19 15:44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8개 기관.기업,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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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이 '수소경제' 가치사슬 시발점에 있는 수소 생산을 주도하기 위한 동맹군을 모았다. 전북 새만금 태양광 에너지에서 뽑아낸 '그린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사업에 도전한다.

1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현대차그룹(현대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 LG전자, 수소에너젠,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서부발전 등 8개 기관·기업은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

(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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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는 생산방식이 화석연료로부터 추출, 이산화탄소 포집, 물을 전기로 분해(수전해) 등으로 다양하다. 화석연료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있어 각각 '그레이 수소'라고 한다. 이산화탄소 포집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생산된다.

반면 수전해 방식은 재생에너지로 얻은 전기로 수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생산과정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 수소'로 불린다.

다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가 부족해 수소 생산 자체는 대체로 해외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그린 수소' 사업 대상 지역이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이유는 이 지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ESS 등 발전 설비를 통해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 수소에너젠은 수전해 설비를, 현대엔지니어링은 통합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구축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현대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이를 한국서부발전이 수요처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증권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사업 타당성, 가치사슬 검증 등을 맡는다.

본격적인 사업 착수 시기는 2021년으로 잡아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업무 협약은 수소 에너지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보급 확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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