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3분기 저축은행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동기대비 2257억원 늘었으나 이자이익이 대손충당금전입액을 상회하는 3934억원 증가해 순이익이 확대됐다.
총자산은 85조300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은 73조200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41조1000억원으로 법인대출 위주로 3조9000억원, 가계대출은 29조6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위주로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2019년 말 대비 9200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익 853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3.8%로 2019년 말 대비 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 4.2%보다는 0.4%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1%로 전년 말 대비 0.2%p 상승했다. 법인대출은 0.2%p, 개인사업자대출은 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5%로 전년 말 대비 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4%p, 가계신용대출은 0.2%p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BIS비율은 소폭 하락하였으나, 건전성 지표가 현재로서는 대체로 양호하다"라며 "경기부진 장기화에 대비하여 충당금 추가 적립기준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 유도하는 한편, 저축은행의 건전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