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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소매판매 부진+파운드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1-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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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지표 부진과 다음주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내린 점도 달러인덱스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내린 92.4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9% 오른 1.186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9% 높아진 1.325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핵심 사안을 두고 합의에 근접하면서 다음주 초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6% 하락한 104.1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1% 내린 6.547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631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29개월 만에 최저로 고시돼 하락 모멘텀이 계속됐다. 이날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43%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5762위안으로 고시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사흘 만에 내렸다.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속에 시장은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재봉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백신 관련 낙관론도 약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낮아진 2만9,783.3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었다. 9월(+1.6%)보다 증가세가 대폭 둔화한 것이자, 예상치(+0.5%)에 미달하는 결과다.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0.86%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예상을 밑돈 미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와 파월 의장의 신중한 경기회복 전망이 수익률을 압박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낮아진 0.868%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진행된 한 온라인 대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소식을 두고 "중기적으로 호재"라면서도 "완전한 경기회복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지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증산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은 탓에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센트(0.2%) 높아진 배럴당 41.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센트(0.16%) 낮아진 배럴당 43.7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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