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낮아진 0.86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0.17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하락한 1.62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bp 낮아진 0.384%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사흘 만에 내렸다.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속에 시장은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재봉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백신 관련 낙관론도 약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낮아진 2만9,783.3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었다. 9월(+1.6%)보다 증가세가 대폭 둔화한 것이자, 예상치(+0.5%)에 미달하는 결과다.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진행된 한 온라인 대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소식을 두고 "중기적으로 호재"라면서도 "완전한 경기회복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지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증산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은 탓에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센트(0.2%) 높아진 배럴당 41.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센트(0.16%) 낮아진 배럴당 43.7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