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0%) 높아진 2만9,950.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4.84포인트(0.80%) 상승한 1만1,924.1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6.5%, 산업주는 2.5%, 금융주는 2.3% 각각 올랐다. 헬스케어주만 0.2%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모더나가 9%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카니발은 각각 5% 및 10%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높은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규모 임상시험 초기 결과에서 94.5%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화이자가 발표한 92%보다 높은 수치다. 모더나 백신은 냉장보관이 가능해 화이자 백신보다 유통도 한층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급등,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호재에 원유수요 개선 기대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21달러(3.0%) 높아진 배럴당 41.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4달러(2.4%) 오른 배럴당 43.8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