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원 오른 1,1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12.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예상에 따른 미 경제 정상화 기대로 지난밤 사이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달러 강세에 따라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개장 초 숏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원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다만 달러/원의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을 확인하고 나서 추가 포지션 설정에 나서려는 시장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12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32% 오른 93.04를 기록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세가 달러/원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달러 강세만을 이유로 롱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오름세를 타겠지만, 코스피 반등 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가 확인될 경우 달러/원의 상승폭은 극히 제한되거나 하락 반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