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진화한 커뮤니티…트렌드 반영 아파트 공급 계획에 수요자 관심↑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0-11-11 08:2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 = 더피알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 = 더피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주 52시간 근무 및 재택근무로 인한 여가시간 증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여가활동 및 취미생활이 널리 유행하고 있다. 수입 커피머신 유통사 HLI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유라 및 브레빌 등 프리미엄 ‘홈 카페’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오프라인에서 59%, 온라인에서 95% 성장했다. 콘텐츠 시장에선 집에서 운동하는 일명 ‘홈트레이닝’에 대한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국내 주택시장에선 단지 내에서 문화 및 스포츠 생활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커뮤니티 시설 특화 여부에 따라 아파트 분양의 성패가 갈릴 정도다.

실제 단지 규모가 커 시설 구성이 다양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서울시 은평구에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는 총 1464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존, GX룸을 비롯한 운동시설과 스터디 카페, 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카페 등 교육 및 휴게시설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는 3만7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40.3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달성했다.

10월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 역시 대규모 커뮤니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포함 1000가구에 육박하며, 커뮤니티 시설이 105동 데크층에 조성되어 대형 커뮤니티를 지하가 아닌 지상에 구현하는 특화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단지는 203.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단지마다 청약 흥행의 편차가 큰 지방 광역시에선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10월 분양에 나서 평균 22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부산의 ‘서면 비스타 동원’과, 153.5대1의 경쟁률을 보인 대전의 ‘갑천1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커뮤니티 특화 단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각각 부산과 대전에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11월 2일 기준)로 1순위 마감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외부공간보다 같은 단지 입주민이라는 한정된 인원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센터가 더 청결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기존에 중요한 셀링포인트였던 아파트 커뮤니티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소비자들의 청약 선택 요소로서 더욱 주목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말 공급 계획이 잡힌 단지들도 커뮤니티 특화에 특별히 힘을 주고, 단지를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는 롯데건설이 11월 경기도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가 있다. 실제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역 최대규모의 커뮤니티를 구성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오산 최초의 실내수영장(유아용 풀장 포함)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멀티코트, 북카페,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키즈짐,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 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브랜드 대단지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이 11월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에 선보이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도 특화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단지 내에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지상에는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코인 세탁실, 피트니스 클럽, 실내체육관 등 커뮤니티 시설과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방 등 다양한 키즈특화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며,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된다.

또 GS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이는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는 송도 내 최초로 조성되는 브릿지 커뮤니티 등의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