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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반등 속 달러/위안 하락…1,115.35원 1.4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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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반등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장중 상승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1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오름세를 탔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호재가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 올리면서 지난밤 사이 달러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원 장중 한때 1,119.6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하고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0.3% 안팎 상승 반전에 성공한 데다,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전장대비 0.34%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5897위안으로 고시되면서 달러/원의 상승모멘텀도 일정 부분 약화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전일 대비 감소하면서 달러/원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흘째 100명대를 이어갔지만, 이는 전일보다는 26명 줄어든 결과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059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2.52를 기록 중이다.

■ 미 주가지수 선물 반등…리스크온 분위기 꿈틀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선물이 부양책 규모 축소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되며 하락 반전했지만, 이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여전히 금융시장 전반이 백신 개발 호재와 미 선거 결과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 강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도 이러한 시장 전반에 분위기에 편승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지만, 중국 물가지표 부진 소식에 상승폭 축소 움직임 또한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 물가지표들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0.8%) 및 전월 기록(+1.7%)을 모두 하회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1% 하락세를 유지하며 예상치(-2.0%)를 밑돌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선물 반등과 코스피지수 상승 전환에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 또한 약화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극적인 하락 반전이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백신 개발 호재에 상승폭 축소 움직임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1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백신 개발 호재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가 충돌하고 있어 추가 상승과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목할 재료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더 늘릴 수 있느냐와 달러/위안 흐름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외국인 매도로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달러/위안 환율은 기준환율 하락에도 물가지표 부진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개발 호재가 시장에 모든 악재를 상쇄시키고 있진 않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지수 역시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달러/원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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