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8.20원)보다 4.9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기업 규제와 증세 가능성 후퇴 기대로 미 주식시장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52포인트(1.95%) 높아진 2만8,390.1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01포인트(1.95%) 오른 3,510.4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300.15포인트(2.59%) 상승한 1만1,890.93을 나타냈다.
달러 역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8% 내린 92.5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90% 높아진 1.182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1.16% 오른 1.314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6% 내린 6.606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6349위안을 나타냈다.
한편 FOMC는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을 동결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하고, 국채 및 모기지
담보증권도 최소한 현재 속도로 계속 매입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재정 및 통화정책 부양 필요성을 재강조하면서 채권매입 규모 확대 및 기간 연장 등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