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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코로나 여파 부실 확대 가능성…디지털화 선제적 대응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11-05 18:32

상환유예만료조치 만료 이후 부실 대응
카드사 저금리 마진 축소·빅테크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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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금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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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전사가 코로나 여파에 따른 부실 확대성이 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비금융 ICT 회사 성장에도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다.

5일 한국금융연구원은'2021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은 1조1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비카드 여전사인 캐피탈사는 1조3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카드사 순익 증가에 대해 "카드론수익 증가와 업무제휴수수료 비용과 대손비용 감소에 의해 견인됐다"라며 "상반기 총채권 연체율은 1.38%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사도 이자수익 증가, 대손비용 급감으로 순익이 성장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9%로 전년 동우러 말 대비 0.4%p 하락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환유예조치로 건전성이 개선됐으나 유예조치 만료 이후 부실 확대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상환유예조치 만료 이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비대면 채널 확대와 디지털화에 따른 영업 방식 변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여신금융업을 둘러싼 부정적인 요인으로 한계차주와 기업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과 불확실성 확대, 업권 내 업권 간 경쟁 촉진과 심화 등이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21년 카드사 경영 기회 요인으로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카드 이용 선호 확대, 카드론 등 대출 수요 확대, 레버리지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 여력 확보, 빅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관리 효율성 개선, 마이데이터 사업 등 업무 영역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카드사 내년 위험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위험 지속에 따름 소비 둔화 가능성, 유예 조치 종료 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와 대손 비용 증가 가능성, 저금리에 의한 마진 축소와 카드 수수료 인하 효과 지속 등 고유업무 수익성 개선 요인 부족, 디지털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비금융권과의 경쟁 심화 가능성이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취약계층 높은 대출 수요 지속과 마이데이터 사업 등 어부 영역 확대 가능성이 있다"라며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 종료 이후 잠재 부실 현실화 가능성, 카드 수수료 인하 효과와 대손 비용 증가에 의한 수익성 악화 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캐피탈사는 개인신용대출 수요 확대, 경기 반등 시 기업금융 자산에서의 높은 수익 실현 가능성, 렌탈업 취급 규제 완화로 인한 사업 영역 확대, 뉴딜 사업 등 정부주도형 산업 관련 금융과 신기술사업금융 수요 확대를 주 기회 요인으로 선정했다.

위험요인에는 기업금융 비중 상승 속 한계 기업 증가 추세, 경기침체 지속 또는 금융 충격 발생 시 여전채 조달 불확실성, 비대면 채널 통한 은행과 카드사 대비 열위, 자동차 금융시장 경쟁 심화가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기업금융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계 기업 부실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자동차 금융 시장 경쟁 심화와 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 비용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기업금융에서 고수익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취약차주 부실에 대비하고 수익원 창출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취약차주 중심으로 한 연체 증가에 대비하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고유 업무 영역에서 수익 위축 극복을 위한 수익원 창출 다변화와 데이터 활용, 디지털화에 기반한 고객중심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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