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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대선 결과 기대 속 1,120원대 재진입 '노크'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1-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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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원빅(10원)에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에서 승리하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난밤 사이 미 금융시장은 강한 리스크온 분위기가 지배했다.

특히 미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63포인트(1.34%) 높아진 2만7,847.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28포인트(2.20%) 오른 3,443.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0.21포인트(3.85%) 상승한 1만1,590.78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역사상 최고의 대선 랠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는 약해졌고, 이에 따라 달러 약세폭도 제한됐다.

블루웨이브가 실현될 경우 대선 전 논의하던 수준을 뛰어넘는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옅어졌기 문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내린 93.4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2% 높아진 1.1724달러를, 브렉시트 우려 속 파운드/달러는 0.65% 내린 1.297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는"양측 이견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말했다.

뉴욕주가 급등 속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0.88% 내린 6.624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7068위안이었다.

시장에 불안 요인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주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위스콘신 주 개표에 대해선 재검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날 국내 금융시장도 미 주식시장 훈풍에 기대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서울환시도 숏마인드가 재확산하며 달러/원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시장은 대선 리스크에서 점차 벗어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되돌아왔다"면서 "달러/원 역시 재차 1,12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의 선전으로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한 것이 오늘 달러/원 하락 압력에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기에 국내 코스피지수 강세만 더해진다면 달러/원의 1,120원대 진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26~1,132원선으로 예상된다"면서 "트럼프의 개표 중단 소송 등이 악재로 부각되지만 않는다면 아시아 금융시장도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위험자산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환시도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라 어제 롱포지션 물량이 롱처분으로 이어지며 달러/원 급락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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