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내린 93.4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소폭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높아진 1.1724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65% 내린 1.297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는 “양측 이견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조금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2% 상승한 104.52엔에 거래됐다.
뉴욕주가 급등 속에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에 큰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0.88% 내린 6.624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068위안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등 속에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3% 이하로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민주당의 선거 압승 기대 약화로 도널드 트럼프닫기

현재까지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에서 승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블루웨이브 기대는 약해졌다. 민주당은 하원에서도 의석 우위가 줄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등, 배럴당 39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감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9달러(4%) 높아진 배럴당 39.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2달러(3.8%) 오른 배럴당 41.2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