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0.76%대로 급락…물 건너간 대규모 부양책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1-05 06: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대폭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급반락, 0.76%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이번 선거에서 미 민주당 압승 시나리오 무산으로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약해지면서 수익률이 압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간 박빙 승부에 따른 법적 다툼 우려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1bp(1bp=0.01%p) 낮아진 0.767%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0.14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3.2bp 하락한 1.54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6.9bp 낮아진 0.325%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3% 이하로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민주당의 선거 압승 기대 약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도입한 법인세 인하조치가 되돌려질 확률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대규모 부양책이 실시되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가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급등에 한 몫 했다. 섹터별로 ‘블루웨이브’ 무산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급락으로 정보기술주가 뛰어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63포인트(1.34%) 높아진 2만7,847.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28포인트(2.20%) 오른 3,443.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0.21포인트(3.85%) 상승한 1만1,590.78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역사상 최고의 대선 다음날 랠리를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에서 승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블루웨이브 기대는 약해졌다. 민주당은 하원에서도 의석 우위가 줄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등, 배럴당 39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감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9달러(4%) 높아진 배럴당 39.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2달러(3.8%) 오른 배럴당 41.2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