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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이코노미] K-Nobel Prize, 2020년 노벨상을 말하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기사입력 : 2020-11-04 15:35

[S-이코노미] K-Nobel Prize, 2020년 노벨상을 말하다
[한국금융신문 이근영 기자] 매년 10월이면 세계의 관심은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 집중된다. 그리고 올해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020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모두 발표했다.

노벨화학상 후보로 유력했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장은 국민적인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했다.

노벨상 수상자 예측 어떻게 할까?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매년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향력 높은 연구자 ‘Citation Laureates’를 선정한다.

이제까지 ‘Citation Laureates’에 이름을 올린 336명의 연구자 중 2019년까지 실제 54명이 수상했다. 그러나 공동 연구와 같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성과가 증가하는 추세가 원인일까? 올해의 예측은 우리나라의 현택환 교수와 마찬가지로 다수가 불발했다.

클래리베이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로 예측 명단을 발표할 때 △영향력 높은 논문 보유 여부 △ 연구자의 총 피인용 횟수 △연구 분야별 평균 대비 각 논문당 인용 수 등 기타 피인용 관련 측정 지표들을 확인한다.

피인용 우수 연구자, Citation Laureates TM은 3만 4,000건 이상의 과학 저널 및 기타 자료를 기반으로 온라인 기반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 TM을 활용해 최상위의 고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s,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TM에서 최소 1,00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를 찾는다.

Web of Science 전문가들은 피인용 건수가 높은 논문, 총 피인용 수, 분야별 논문당 피인용 수, 그리고 지난 20~30년 동안 두드러진 연구를 백분율 점수로 계산해 높은 점수의 연구를 선정한다.

해당 연구 논문 저자가 그 분야의 최초 연구자인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해당 연구성과가 노벨상 주최 측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연구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예측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공동 수상자 노벨상 상금은 어떻게 나눌까?


최근 들어서는 공동 연구 수상자가 많다. 노벨상 상금은 노벨이 남긴 유산을 기금으로 노벨재단이 1년 동안 운영한 이자 등 수입에서 나온다. 한 해 이자 수입의 67.5%를 다음해 5개 부문의 상금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경제학상만 스웨덴 중앙은행의 기금으로 지급된다.

보통 수상 분야당 15억원 정도 상금을 받는다. 공동수상이면 대개 배분하나, 동일 주제로 수상한 것이 아닐 경우 주제별 인원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도 한다.

노벨이 사망 당시 많은 돈을 남겼지만 긴 역사를 이어오며 자금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상금확보를 위해 노벨상 위원회에서 다양한 곳에 투자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 소식 먼 이야기인가?

노벨평화상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 실적은 없다. 과거 미국에서 197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핵물리학자 이휘소 박사가 뛰어난 업적으로 생전 수상할 확률이 높았지만 생존한 사람만 받는 노벨상의 원칙에 따라 동료들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는 지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물리학 분야는 그래핀 분야 권위자이며 하버드대 물리학 교수인 김필립 교수, 화학상은 제올라이트 분야의 카이스트 유룡 교수, 생리의학상은 CT, MRI, PET의 대가로 인정받는 고려대 석좌교수 조장희 박사와 microRNA 권위자인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박은정 교수의 논문 피인용 수도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노벨상 수상 건수가 높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에 비하면 대한민국의 과학역사는 짧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과학자들은 과학 분야 첫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불이 꺼지지 않은 연구소를 밝히고 있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에서 개최된다. 노벨평화상만 노르웨이에서 각국의 국왕이 수여한다. 노벨상 시상식의 품격과 화려한 장식으로 관심을 받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축소될 예정이다.

[S-이코노미] K-Nobel Prize, 2020년 노벨상을 말하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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