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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美 대선 경계로 상승 반전…1,133.80원 0.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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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에도 불구 장중 하락분을 반납하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1,1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도 미 주식시장 반등에 영향으로 1.5%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위안도 아시아 거래에서 내림세를 타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도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 증가한 2만 6807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선물도 강세 흐름을 타며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는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하락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역외를 필두로 숏플레이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대선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결과 불복과 같은 불확실성 요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83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1% 내린 94.02를 기록 중이다.

■ 달러 약세 전환에도 대선 불확실성 주목
달러/위안 환율은 인민은행 기준환율 고시(6.6808위안)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서울환시 분위기는 롱마인드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와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블루 웨이브'를 기대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서울환시 달러/원은 도널드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미 대선 결과와 향후 파장 등을 확인하고 나서 포지션을 설정해도 늦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따라서 서울환시 주변 환경은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나 시장에는 좀처럼 달러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달러/원 보합권 등락 불가피
오후 달러/원은 전일 종가(1,133.60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장은 미 대선 리스크로 시장에 일부 숏마인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나, 오후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상승하며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달러/원 상승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국내 금융시장에 미 대선 리스크는 서울환시에만 해당되는 상황이라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도 약세로 전환된 마당에 달러/원의 상승을 이유를 찾기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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