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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레이드 시장에 80% 이상 반영..저렴한 보험료로 리스크 헤지 제안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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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바이든 트레이드, 즉 약달러와 장기채 금리 상승은 이미 시장에 80% 이상 선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2016년에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크게 당한 입장에서 현재의 당선확률 수치는 뒤끝이 영 개운치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게다가 상원선거가 대선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는데 상원은 더 박빙의 예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공화당 유권자 등록 속도, 샤이(shy) 지지자 변수, 민주당원 우편투표의 개표속도 등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가 대선에 불복한다면 당선자 결정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듯 이번 대선은 불확실성이 큰 반면 금융시장 프라이싱은 바이든과 민주당 승리에 확실시 돼 있다"면서 "실제 선거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인데 확률에 따른 포트폴리오 포지션은 리스크 반영에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보험의 가격이 싸다고 상기했다.

■ 대선 다음날 FOMC

문 연구원은 "이번 FOMC는 공교롭게도 대선 바로 다음날"이라며 "마침 ECB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강력한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약달러 트레이드가 무색하게 요지부동이며, 기회있을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다(달러 강세)고 밝혔다.

그는 "경제폐쇄의 정도를 보면 미국보다 유럽지역의 성장 둔화 우려가 크다"면서 "연준이 뭔가 내놓지 않는다면 양국간의 상대적인 통화정책 갭 + 성장률 갭에 의해 약유로, 강달러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한동안 조용했는데 이번에도 별다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신 늘 강조해오던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설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선 결과에 따라 FOMC 입장이 변할 것같지는 않지만, 만약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다면 완화시그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시 FOMC의 레토릭인 재정강조의 흐름과 맞아떨어지므로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트럼프나 공화당의 선전 및 대선 불복 사태 등이 벌어지면 금융시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이 경우 파월은 시장안정을 위한 완화적인 시그널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완화시그널의 근본원인이 시장불안(강달러 , 금리급락)이기 때문에 불안심리 자체를 돌려놓치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연준은 내심 블루웨이브를 앙망할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저렴한 보험료로 리스크를 헤지할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시장은 바이든 트레이드를 높이 반영하면서 약달러 베팅, 미국채 10/30년 스티프너 상황"이라며 "미국채 또는 US IRS 10/30년 플래트너, US 초장기 리시버 스왑션, 달러 인덱스(DXY) 콜옵션 또는 유로 달러 풋옵션 등으로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헤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화 초장기물은 볼록성 효과 때문에 자체적으로 금리 하락에 대비한 리스크 헤지수단을 제공하는데다 환율을 오픈하면 달러 강세 전환시의 리스크도 같이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CTA 펀드들은 최근 장기물 포지션을 많이 줄이는 과정에 있었는데 국내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따라서 원화 3/10 년 플래트너도 위험대비 포지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블루 웨이브에서 일시적으로 미국채 10년 상단은 0.95%, DXY 92를 예상한다"면서 "반대로 상원을 공화당이 수성하거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10년 하단은 0.5%, DXY 96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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